2025-01-24 [‘파리 3대 미술관’ 퐁피두센터 5년간 문 닫는다]

안녕하세요, 프라이빗 도슨트 변희조입니다.

파리의 유명한 미술관인 퐁피두센터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입니다. 아예 닫는 건 아니고, 정비 및 보수 공사 때문이라네요. 5년간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많이들 아쉬워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22년도에 다녀왔는데, 정말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많고 규모도 정말 커서 다 못 보고 왔던 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금 정비하고, 2030년에 만나게 될 퐁피두센터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좀 더 기사 내용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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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RICS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가 오는 9월부터 대규모 보수 공사를 시작하며, 5년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재개관은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건물 외벽의 석면 제거, 화재 안전 조치 강화, 장애인 접근성 확보 등 시설 전반의 현대화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2021년 약 2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개관 5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면적인 보수 작업입니다.

1. 퐁피두센터의 역사와 역할

©RICS

1977년에 문을 연 퐁피두센터는 미술관, 공공도서관, 음향·음악 연구소, 영화 상영관 등을 갖춘 세계적인 복합문화기관입니다. 근현대 미술 작품 약 12만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 수는 약 300만~350만 명에 달합니다. 리처드 로저스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독특한 철골 외부 구조는 당시 "사회적 도구로서의 미술관"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담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2. 퐁피두센터의 국제적 확장

센터 퐁피두 한화 서울의 렌더링 이미지 ©Wilmotte & Associes

현재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메츠,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 등에 분관을 운영 중이며,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최초 분관을 개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화그룹이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유치해 여의도 63빌딩에서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입니다. 해당 분관은 4년간 퐁피두센터의 주요 소장품을 전시하며 한국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비 기간과 맞물려, 좋은 작품들이 한국에 잠시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겠네요.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부분입니다!

3. 주요 전시 및 일정

퐁피두센터는 지난해부터 '초현실주의' 전시를 진행 중이며, 이 전시는 오는 13일 종료됩니다. 이후 보수 공사 전까지 퐁피두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시설의 마지막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여름부터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 밝혀졌는데, 5월까지는 전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상반기까지만 운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퐁피두센터는 현대적이고 안전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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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도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라이빗 도슨트, 변희조 드림.

Centre Pompidou 2030 : Le projet de réouverture